트럼프,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매니저 스콧 베센트 지목(Scott Bessent)
미국 경제와 관련하여 스코 베센트 신임 재무장관과 관련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스코 베센트는 바이든 행정부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를 비판하며 이를 '둠스데이'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에서 증가한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감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더라도 최대 5,000억 달러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있으며, 감세를 실현하려면 필연적으로 다른 지출을 줄이거나 증세가 필요하다.
특히 공화당이 우세한 조지아, 애리조나, 텍사스 등의 주에서는 해당 정책들이 강한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 공화당은 기본적으로 재정 적자 증가에 부정적이지만, 증세나 지출 감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감세를 실행하려면 예산 조정이 필요한데, 지출을 줄일 여지가 크지 않아 감세안의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과 마찬가지로 관세는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세 부과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뿐 아니라 재정 소득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관세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공평하게 부과될 것이며, 특히 중국에 대해 고율 관세(최대 60%)를 적용하거나 우회 수입품에 대해 극단적으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중국도 이에 대한 보복 조치를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2018년 관세 부과 당시의 무역 전쟁 상황과 유사한 전개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관세 정책의 실행에는 국제 무역 관계의 긴장과 경제적 리스크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적으로 스코 센트 재무장관 하에서의 경제 정책은 정치적 균형을 요구하며, 감세와 관세를 통해 재정과 무역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2018년, 중국과 미국 간의 관세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2018년 차트를 살펴보겠습니다.(위) 2016년 11월, 위안화 환율은 약 6.6 위안이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마자 위안화 환율은 급격히 상승하여 6.99 위안까지 올랐습니다. 당시 "바오치"라는 용어가 있었는데, 이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7%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2017년에는 달러 약세로 인해 위안화 환율이 6.3 위안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3월부터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변했습니다. 미국이 세 단계에 걸쳐 관세를 부과할 때마다 중국은 위안화 절하로 대응했습니다. 첫 번째 관세 부과 후 위안화 환율이 상승했고, 두 번째 관세 부과 후에도 환율이 다시 상승했습니다. 2019년 7월에는 위안화 환율이 7 위안을 넘었습니다.
관세 부과로 인해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이는 관세 효과를 희석시켰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제안했고, 중국은 미국 제품을 2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 인해 위안화 환율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중국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첫 임기 동안 강경한 정책을 경험한 중국은 이후 대응책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경제 상황과 유로화의 반응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 유럽 중앙은행의 스탠스가 바뀌었습니다. 유럽은 원래 독일 분데스뱅크의 전통을 이어받아 인플레이션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1920년대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기억하시죠? 당시 벽돌로 마르크화를 쌓아 땔감으로 사용했던 시절의 고통을 알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민감합니다. 그래서 유럽 중앙은행도 금리 인하를 천천히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얼마 전 발표된 2022년 하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존의 최대 위협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저성장이라고 합니다.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우선주의와 보호주의가 강화되고, 세계 교역 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저성장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상황을 악화시킬 것으로 비관하며, 전 세계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보호주의 경향이 강화되면서 전 세계 성장과 인플레이션, 자산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보다 성장이 더 큰 문제라고 판단하여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론적으로 수출과 내수로 성장을 이루는데, 수출이 막히면 내수를 성장시키기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럽이 금리를 내리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이 적극적으로 금리를 내리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고, 한국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내리지 않으면 원화가 유로화의 약세를 따라가지 못할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 직후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직후 원달러 환율은 1380원이었으나, 이후 1110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여 현재 1400원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유로화 환율은 트럼프 당선 직후 1유로당 17원이었으나, 현재는 13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는 유럽이 무역 전쟁과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유로화 약세를 먼저 가져가면서 대응했기 때문입니다.
유럽은 자국 통화 약세를 통해 수출을 지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율 전쟁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위안화의 빠른 약세를 제어하려고 합니다. 트럼프가 60%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국이 관세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 멕시코와 캐나다가 관세 부과 예고를 받자, 두 나라의 통화가 먼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각국이 관세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럽은 자국 통화 약세를 받아들이며 수출을 지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우리는 '환율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국가별로 대응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트럼프가 60%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빠른 약세를 제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유럽은 유로화 약세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일본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 안정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엔화 강세를 만들어 미국과 대화를 시도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유럽은 약세, 중국은 통화 약세를 제어, 일본은 엔화 강세를 추구하는 등 각국의 대응 방식이 다릅니다.
트럼프 당선 직후, 유로화 환율은 1유로당 17원이었으나 현재는 13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는 유럽이 무역 전쟁과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유로화 약세를 먼저 가져가면서 대응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1380원에서 1110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여 현재 1400원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국이 트럼프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유로화는 트럼프 당선 직전에 1110원이었으나 현재는 140원 하락한 상태입니다. 위안화는 트럼프 당선 직전에 194원이었으나 현재는 193원 이상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각국이 달러 대비 동일한 수준에서 절상 또는 절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상황에 맞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떻게 될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원화가 다른 나라 통화보다 약해지면,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나라 통화가 과도하게 약세로 가면, 우리도 환율을 조정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6년과 2015년 당시 일본의 아베노믹스 기간 동안 환율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당시 원달러 환율은 1150원 정도였고, 일본 엔화는 달러당 70엔에서 80엔 사이였습니다. 이 시기에 원앤 환율은 100엔당 약 1500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베노믹스 정책으로 인해 엔화 환율이 70엔에서 160엔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상승해 2000원이 넘는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당시 엔화 절하가 심해지면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한국 정부는 환율을 억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환율이 계속 상승하자 한국 정부는 1200원에서 환율을 억제하려고 했습니다. 만약 이때 우리가 원달러 환율을 1200원에서 억제하지 않았다면, 엔화가 160엔에 이르는 동안 원달러 환율은 1600원대에 머물렀을 것입니다. 이는 수출업체들에게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었습니다. 환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이창용 총재의 발언에 따르면, 달러 강세가 신흥국 통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면서 특정 국가들이 약세 통화로 지목되지 않아 다행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화가 약세로 가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원화만 독박 강세를 보이면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도 내수가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만약 원화가 독박 강세를 보이면, 국내 경제는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일본 엔화 약세가 경쟁력 약화로 인한 것이 아니며, 일본 경제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통화 약세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다른 나라 통화가 약세를 보일 때 원화가 1400원을 넘는 것은 다른 시각에서 봐야 합니다.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이 외환 수왑을 통해 500억 달러를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외환 시장에서의 수급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국민연금이 500억 달러를 한국은행에 예치하고, 이에 해당하는 원화를 받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외환 시장에서의 매수 수요를 줄이고, 환율 안정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환율 변동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금리 차이를 설명드리겠습니다. 파란색 선은 미국의 10년 금리이고 빨간색 선은 한국의 10년 금리입니다. 트럼프 당선 당시 미국의 금리는 성장이 강해서 금리가 상승해도 버텨냈습니다. 반면, 한국의 금리는 성장 모멘텀이 약해 크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한국의 10년 금리 차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환율은 단기 금리 차보다 장기 금리 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장기 금리 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지면서 환율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금리를 많이 내렸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협정에 따라 국제 유가와 금 가격의 변동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거나 미국의 성장이 약화될 때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며 금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먼 미래를 대비해 금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불확실성을 활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은 지정학적 리스크나 미국의 성장 둔화 시기에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히 포트폴리오에 금을 포함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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